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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nt 美 PCE 물가와 CPI 둔화 속도 엇갈릴 듯…연준에 골치

관리자 등록일 2023.03.03 조회 427

전문가들, 연말에 PCE 상승률과 CPI 상승률 역전
연준 '승리 선언' 어려울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의 경우 측정하는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최근에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CPI가 올해 10월까지 12개월 상승률이 2.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1월에는 6.4%였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폰드 애널리스트는 통상 CPI가 PCE 가격지수보다 약간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CPI 전망 기준으로 10월까지 PCE 가격지수는 2.5%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둘 다를 보지만,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할 때 PCE 가격지수를 사용하며 연준이 내놓는 물가 전망치도 PCE 가격지수를 따른다. PCE지수는 품목이 상대적으로 많고, CPI보다 변동성도 작다.

폰드 애널리스트는 두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과 가중치가 달라 CPI 수치가 PCE 가격지수보다 올해 더 빠르게 하락해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10월까지 PCE 가격지수의 12개월 상승률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CPI의 상승률은 2.6%로 예상하고 있다.

폰드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바라보고 있지만, 연준은 상당히 매파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를 바라볼 것"이라며 "연준은 소통의 관점에서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CPI 상승률은 PCE 가격지수 상승률보다 1.7%포인트 높았다. 1월에는 이 차이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수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두 지수에 주택 비용의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주거비는 두 지수에서 모두 8%가량 올랐으나 CPI에서는 주거비의 비중이 33%가량을 차지하는 반면 PCE 가격지수에서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주거비의 강세로 CPI가 PCE보다 더 크게 올랐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거비는 1월 CPI 6.4% 상승률에서 2.5%포인트 상승에 기여한 반면, 1월 PCE 가격지수 5.4% 상승률에서는 1.2%포인트 기여하는 데 그쳤다.

파이퍼 샌들러의 제이스 오비나 이코노미스트는 그러한 역학이 올해는 반전될 예정이라며 CPI에서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3월에 8.1%에서 12월에 5.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중치의 차이로 이러한 추세는 CPI를 PCE 가격지수보다 더 크게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비도 두 지표의 차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거비와 달리 의료비는 올해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서비스는 PCE 가격지수에서 16%를 차지하며, CPI에서는 7%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의료비가 오르면 PCE 가격지수의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 지수는 의료비의 가격 측정 방식도 다르다. 특히 건강보험 비용이 CPI에서 둔화하고 있어 전체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끌어내릴 수 있다.

CPI에서 건강보험을 제외한 의료서비스는 1월에 전년 대비 3.2% 올랐으나 PCE 가격지수에서는 전년 대비 2.1% 올랐다.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 창립자는 PCE의 의료서비스 인플레이션의 경우 CPI에서는 측정하지 않는 요소들 때문에 가속화되고, CPI는 건강보험이 포함되는 올해 어느 시점에 하락하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가격의 경우도 CPI에서는 6.9%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PCE 가격지수에서는 4%의 비중을 차지한다. 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이는 CPI를 더 많이 끌어내리게 된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씨티의 베로니타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6월까지 CPI의 12개월 상승률은 3.2%에 근접하는 반면, PCE 가격지수의 상승률은 3.6%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원 물가에서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근원 CPI 상승률은 올해 12월까지 3.8%를 기록하는 반면,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같은 기간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에게 이는 다소 까다로운 메시지가 될 수 있다"라며 그들은 기술적으로는 PCE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PCE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승리를 선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리프 창립자도 PCE 상승률이 올해 말에는 CPI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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