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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nt SVB 파산 직격타··· 위기의 USDC “외부자금이라도 끌어올 것”

관리자 등록일 2023.03.13 조회 447

SVB 사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불똥’
대표 코인인 USDC, 시가총액 약 17% 폭락
USDC “외부자본·기업 준비금 총동원” 시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SVB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클 제공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SVB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클 제공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이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은 외부자본을 끌어들여서라도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달러와 1:1의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USDC의 ‘페깅(가치 연동)’이 무너졌고, 발행사인 서클은 바로 공식 홈페이지에 SVB 사태와 연관된 현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디페깅이 발생한 직후 435억 5000만 달러였던 시가총액이 약 360억 5000만 달러까지 약 17% 폭락하기도 했다.

11일 디페깅 발생 이후 USDC의 시가총액 변화 그래프. 코인마켓캡 제공
11일 디페깅 발생 이후 USDC의 시가총액 변화 그래프. 코인마켓캡 제공

디페깅이 발생한 가장 큰 요인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인 SVB의 파산이다. 서클도 입장문 서두에 “파트너사인 SVB가 2008년 금융위기와 동일한 고전적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을 겪었지만, (서클의) 강력한 유동성과 준비 자산을 기반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클에 의하면, USDC는 현금과 미국 국채의 조합으로 100% 담보되어 있다. 그 중 77%가 만기 3개월 이하의 미국 국채이고, 23%(97억 달러)는 다양한 기관의 현금으로 지지가 되는 구조이다. 이 현금 보유액 중 33억 달러가 아직 SVB에 남아있다. 서클은 SVB의 파산 이전인 9일, 이미 다른 은행으로의 자금 이전 요청을 했기 때문에 현재 SVB 사태를 관리하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원해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FDIC의 지원이 늦어지더라도 서클은 법적 요구를 준수해 필요한 경우 외부자본 및 기업 자원을 총동원해 부족분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클의 계획과는 달리 USDC의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 확보가 더딜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FDIC 표준 예금자 보호 기준에 따르면 예금주당 최대 25만 달러까지만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기업별 계좌 규모와 신용 한도에 따라 적용 금액과 순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33억 달러를 모두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서클이 현금을 보관하고 있는 또 다른 은행인 시그니처뱅크도 SVB 파산 이후 주가가 22% 추락하면서 외부자본 확보와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자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도 공식 채널을 통해 USDC 상황의 정상화 전까지 ‘USDC와 미국 달러의 교환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선언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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