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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nt 연준, 긴급대출 발표…스타트업 줄도산 막는다

관리자 등록일 2023.03.13 조회 57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인한 연쇄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급대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SVB파산으로 인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돈줄이 막힌 상태에서 시스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연준과 재무부는 성명에서 “은행이 모든 예금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적격 예금기관에 추가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유동성 위기 압력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예금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자금과 신용공여를 보장하는 은행시스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은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새 기금(BTFP)을 조성한다.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담보를 내놓는 은행엔 1년간 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BTFP 지원 용도로 환율안정기금(ESF)에서 최대 250억달러를 사용 가능케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연준과 재무부는 아울러 SVB와 폐쇠된 시그니처은행 비보험 예금자도 모두 보호하기로 했다.

연준과 재무부가 이처럼 대책을 발표한 것은 총자산 276조5000억원인 SVB가 재정위기가 드러난 지 이틀 만에 초고속 파산하면서 미국 스타트업의 유동성 위기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SVB에 예금한 스타트업들은 예금자 보호한도인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까지만 즉시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를 넘은 금액은 보호받지 못한다. SVB가 보유자산을 모두 매각하면 고객들이 돈을 되돌려받을 수 있지만 상당기간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제값을 받고 정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 사이 재무가 탄탄하지 못한 스타트업들은 운영자금이 부족해 줄도산할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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