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2만8000 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숏 포지션에 대한 강제 청산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일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오전 8시20분 현재 지난 24 시간 동안 총 1억17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있었다. 4만1000 명이 넘는 트래이더들이 손실을 입고 포지션 청산을 당했다.

자료=코인글래스

비트코인이 UBS의 크레딧스위스(CS) 인수 소식 직후 28K 선을 돌파하면서 숏 포지션을 들고 있던 트래이더들이 청산 희생양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시간 동안 청산 규모만 보더라도 비트코인에서 857만 달러의 포지션이 사라졌다. 이더리움은 763만 달러가 강제 청산을 당했다.

비트코인은 은행위기가 확산하면서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주말 사이에 가격 랠리를 벌였다.

UBS와 CS 인수 협상 이후 연준과 5개 주요 중앙은행들은 달러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준 등 중앙은행들이 은행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돈 풀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은행의 실패, 중앙은행의 실패는 비트코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스트롱 바이(strong buy)를 외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