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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감소와 함께 ETH(이더리움) 실적은 연초 BTC(비트코인)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서만 38% 가까이 오르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상승 폭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을 약 6% 앞서고 있었다. 이후 이더리움이 1.4% 오르며 비트코인은 오히려 3.1% 떨어졌다.   

이 같은 변화는 이더리움 공급이 연초 대비 1만7800개 감소하면서 발생했다. 투자자 다수는 이더리움을 다른 디지털 자산 및 기존 통화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잘 견뎌낼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보고 있다. 

두 자산 간 상관관계도 계속해서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관계수는 보통 0.90 이상이지만 현재 0.4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관계수 범위는 1과-1 사이로 전자는 강력한 상관관계를, 후자는 반대의 상황을 나타낸다.

이 같은 상황에는 다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우수한 실적과 이더리움의 저조한 성과를 과도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이 같은 상반된 결과를 통해 일부 투자자는 지금 상황을 이더리움 매수 기회로 보았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는 자산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매도했다.

위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 악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상관관계 악화가 더 진행될지, 아니면 정상 범위로 회복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최근 상황으로 볼 때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순 포지션 변화를 원할 수도 있다. 중앙집중식 거래소를 떠나는 이더리움 양이 증가하면 자산 보유자의 매도 의향이 적다는 신호다. 2월 2일 현재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제거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거래소로 보냈지만, 이후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출처=코인데스크US
출처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