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CEO는 암호화폐 기술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앞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궁극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미국이 세계 금융의 리더이자 혁신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는 과거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더 빠르고, 저렴하며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해 금융과 수많은 부분을 현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이 중국이 추진하는 디지털 시스템과 경쟁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여전히 불법이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