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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9월 35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들여 횡보하고 있다. 이에 투자심리도 '공포'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2% 상승한 개당 3528만4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7일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달 29일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급반등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이후 9월 들어 횡보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울러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4% 하락한 개당 222만6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횡보에 이더리움 가격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거래량이 201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의 거래량 수준이 이어진다면, 이번 3분기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9년부터 2023년 분기 기준 대부분 거래량은 2조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8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각각 3458억달러, 3548억달러를 기록했다. 만약 9월에도 3500억달러 수준이 유지된다면, 3분기 거래량은 1조500억달러가 된다. 또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도 7,8월 수준이 지속된다면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작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