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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英 재무부, 암호화폐 산업 진흥 위한 새 규제 마련 착수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한 새로운 규제를 입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현행 자본시장법 관련 규정을 손질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포괄적 규제 조항을 개발·시행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영국이 국가 간 신흥 디지털 자산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암호화폐 기업을 영국에 적극 유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2. 발키리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 재제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너도나도 신청서 내용을 수정해 SEC에 다시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발키리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30일 수정 재제출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키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수정해 SEC에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3. '테라-루나 대폭락 사태' 권도형 측 변호인, 美 SEC에 약식 판결 요청서 제출
암호화폐 '루나'의 대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피소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 변호인이 SEC에 약식 판결 요청서를 제출했다. 권 씨 측 변호인은 30일 뉴욕남부지방법원 측에 서한을 보내 "SEC가 권 씨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캐내지 못했다"며 "특히 권 씨와 테라폼랩스가 사익 취득을 위해 스위스 은행 비밀 계좌에 수백만달러를 송금했다는 SEC 주장의 진상 역시 제대로 규명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씨 변호인 측은 이번 약식 판결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본안 소송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 사건 심리를 맡은 뉴욕남부지법 재판부는 과거 해당 사건에 대한 기각 시도를 저지한 바 있다.

4. 톰 리 "BTC 현물 ETF 승인시, 하루 1억달러 기관 자금 유입될 것"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창업자인 톰 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한 비트코인의 큰 상승을 예고했다. 31일 CNBC와의 인터뷰에 나선 톰 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시 '헷징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이 갖는 가치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금융상품으로써의 장점이 맞물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해 하루 1억달러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맞물려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욱 크게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5. "2023년 상반기 전체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40%, TRC-20 사용"
암호화폐 연구 업체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의 온체인 분석 데이터는 2023년 상반기 스테이블 코인 사용자의 40%가 트론 네트워크(TRC-20)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의 분석가들은 2022년에서 2023년 간 스테이블 코인들의 온체인 활동을 조사한 결과 TRC-20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의 보고서는 2022년 TRC-20의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은 주간 평균 2000억달러를 기록, 총 거래량에서 약11조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6. 英 "철저한 감독 하에 스테이블 코인 유통 허용"
영국 의회가 영국 금융청(FCA), 영란은행, 영국 결제 시스템 규제청(PSR)의 감독 하에 영국 내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감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영국 의회는 영국 내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를 FCA의 인가를 받은 업체로 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국 의회는 새로운 규제방침을 발표, FCA, 영란은행, PSR의 감독 하에 FCA의 인가를 받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와 해외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 간 협업을 허용한다고 시사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