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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TX, 수사 협조 일환으로 FBI에 고객 정보 열람권 넘겨
FTX가 범죄 수사 협조의 일환으로 FBI에게 FTX 거래소 고객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는 5일 FTX 운영진들이 FBI로부터 소환장을 받아 조사에 임한 후 FBI의 명령에 따라 FTX 일부 고객 정보 공유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FBI는 FTX의 협조에 따라 기밀 데이터를 포함, FTX 일부 고객들의 개인 데이터를 열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가 열람한 데이터로는 FTX 고객들의 ▲계좌 내역 ▲암호화폐 거래 내역 ▲클라우딩 컴퓨팅 데이터가 포함되었다.

2. 존 디튼 "리플 소송, 2000만달러 벌금형이나 리플 승소로 종결될 것"
'친(親)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 변호사가 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합의로 종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디튼 변호사는 SEC가 가시적인 투자자 피해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의 포스팅을 링크, 리플이 SEC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50대 50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많은 이들의 분석과는 달리 리플이 약 90%의 승률을 갖고 있으며 소송은 리플이 2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거나 리플의 승소로 끝날 것이라고 시사했다.

제레미 호건 "리플 소송 벌금, 7억7000만달러 미만 유력"
'친리플 변호사'인 미국 로펌 '호건앤호건' 제레미 호건 파트너 변호사가 5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리플과 SEC 간 소송의 합의 조건으로 SEC가 요구한 벌금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호건은 최근 SEC가 진행 중인 소송의 제 2순회 판례를 제시했다. 그는 SEC가 리플의 증권법 위반과 이에 상응하는 벌금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투자자 피해금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EC가 리플을 상대로 요구하는 벌금 역시 리플의 순이익을 기준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리플의 벌금이 약 7억7000만달러 이하로 크게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 전 미국 검사 "SBF 형량, 115년 아닌 최대 25년될 것"
레나토 마리오티 전 미국 법무부 검사가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립자의 형량이 예상된 것 이상으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BF는 최근 재판을 통해 사기와 횡령 혐의를 포함,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마리오티는 미국의 판결 절차와 판사가 갖는 재량에 따라 SBF의 형량이 약 20년에서 최대 25년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SBF에게 기소된 혐의가 최종적으로 모두 유죄로 선언될 경우 SBF의 최대 형량은 115년이다.

권승원 기자 ksw@